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포스터. 사진=위엑스포 제공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포스터. 사진=위엑스포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 발전과 도약의 기회 제공자가 되고 싶다.”

김충진 위엑스포 대표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Reha.Homecare 2022)’를 개최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시회는 위엑스포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회는 국내 고령·장애인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선진 복지사회 환경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고령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4년간 전시회 사업을 해온 김 대표는 ‘사회를 위한,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지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회가 ‘우리 선진복지사회에 꼭 필요한 전시회’로 자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나름 재활·복지기자재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렵게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절대 사업목적이 아닌, 업계와 사회를 위한 초저가 출품료로 개인 사재를 들여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충진 위엑스포 대표와의 일문일답.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는 어떤 전시회인지 간단히 소개한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이고 2025년은 고령인 20%가 되는 초고령사회다. 고령·장애인들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는 고령인과 예비 고령인들을 위해 노화방지와 젊은노화 준비를 하고 생활의 즐거움과 힐링으로 삶의 만족에 일조하며, 정체돼 있는 우리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전시회를 통해 고령친화산업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 역시 연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전세계가 한국의 고령화 진행방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절대 단기간에 성취될 수 있는 목표는 아니지만, 선진복지사회로 가는 미래를 위해 영원히 있어야 할 전시회가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다.

-전시회 개최 배경은?

수년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 곳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분위기의 전시장을 봤다. 일반적인 전시회가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업체간 경쟁을 기본으로 한다면, 오사카에서 열린 전시회는 긴장감이 별로 없고 제품들을 알려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장소였다.

“이런 전시회에서 개최될 수 있나?”, “기업들이 투자해서 자사 매출신장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전시회의 최종 소비자가 ‘사회’라고 판단하자 이해가 갔다. 전시회는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보다 개발한 제품을 사회에 소개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체험의 공간으로 제공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전시회 주최사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전시회만 해왔다. 이제는 모두를 위한,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를 시작하게 됐다.

-어떤 기업들, 제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나?

이번 전시회에선 각 기업들이 개발한 고령친화용품들과 힐링산업, IT/BT가 접목된 재활기기들이 출품,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고령친화산업 전반의 제품과 서비스들을 총망라해 93개 업체가 출품한다.

전시품목으로는 혈압계, 혈당계, 고주파치료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 시각장애인용 닷패드 등 장애인 보조기기, 휠체어, 리프트, 보행기 등 이동보행관련기구 등이 준비됐다. 또한 의료용 침대, 간이변기, 높낮이 조절 세면대, 견인치료기 등 고령친화용품 및 장비와 승강식피난기 등 시설에 필요한 장비와 건자재 등이 출품됐다. 최근 대폭 늘어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의 운영방법 및 확장 정보들도 준비돼 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컨퍼런스, 세미나, 부대행사도 있나?

다양하고 알찬 정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먼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고령친화산업 육성책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업과의 간담회도 개최한다. 국립재활원에서는 ‘뉴노멀 시대의 장애인 보건복지서비스 생태계 구축’ 주제로 미래 복지서비스를 예견한다.

대전대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과 힐링케어 실증지원사업단에서는 ‘재활의료기기의 디지털 전환’으로 재활치료기의 IT 접목 세미나를 준비했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한국요양보호협회 의료, 요양 전문가들 보수교육 세미나도 진행한다. 건양대 트랙레코드 구축사업단은 기업지원 정보와 미래 고령친화산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실버산업전문가포럼에서 준비한 ‘100세 시대와 우리들의 준비’와 ‘치매예방 및 돌봄 기술동향’ 세미나는 젊은 노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관객을 위한 20-30% 특별할인 판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출품기업 가운데 8개사에서 20-30% 이상의 특별할인 행사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장기적으로 어떤 전시회로 만들어 갈 계획인가?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은 정부의 급여시장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록되면 자연히 판매되는 산업구조는 개발보다는 등록에 중점이고 홍보 역시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일반인들은 고령친화용품에 대해 모르는 상태다.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는 고령친화산업의 비급여시장이 급여시장보다 방대하고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를 통해 비급여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우리 고령친화산업 발전과 도약의 기회 제공자가 되고 싶다. 다만 계속 업계들의 동참을 받으면서 같이 한참 가야 한다. 절대 첫술에 배부를 수도 없고, 금방 성장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필요한 전시회가 돼야 한다.

박현영 기자